김장철 수요급증 배추가격 오름세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수요 급증으로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배추와 무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도내 농수산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만해도 배추와 무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안정세가 지속됐으나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김장수요 급증으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반입량 증가에도 불구, 김장성수기인 다음주까지 배추와 무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기습한파나 폭설 등 기상이 악화될 경우 산지출하가 줄면서 김장 채소가격이 급등할 가능성 마저 우려되고 있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의 경우 지난달말 5t트럭 대당 250만∼300만원(상품기준)에 거래됐으나 4일 현재 300만∼320만원으로 거래됐다.

무도 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달말 230만원에서 40만원이 오른 270만원까지 거래됐다.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도 지난달말 1t기준으로 50만원(상품기준)에 거래됐으나 4일 현재 20만원정도가 오른 70만원에, 무는 40만원에서 5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도내 농수산물시장마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그는 이번주부터 김장채소 가격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습한파나 폭설이 오기전 김장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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