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487억여원을 들여 공영·환승주차장 3천400여면을 신설하고 교통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물 4만4천여건을 정비한다.
또 월드컵 및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에 대비해 280억여원을 들여 도내 4천여개소의 도로표지판을 영문·한자를 병행표기하는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인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철도,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간의 편리한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 165억200만원을 들여 11개 시·군 13개소에 3천443면의 공영·환승주차장을 건설한다.
공영주차장은 6개 시·군 7개소 2천407명, 환승주차장은 5개 시·군 6개소 1천36면이다.
도는 특히 공영주차장의 유료화로 이용률이 저조하고 도심지의 주차난을 가중시킴에 따라 공영주차장 건설시 도비보조 기본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또 교차로·자전거도로, 굴곡부 등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정비와 개선을 통해 노인, 아동,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인간중심적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22억7천800만원을 들여 교통신호기 등 4만4천239건을 정비하고 529개소의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한다.
이와함께 도심지내 교통소통과 운영의 과학화를 위해 내년 644억4천200만원을 들여 수원시 등 17개 시지역내 ▲신호체계 개선 138개소 ▲보행자 시설개선 106개소 ▲교차로 구조개선 17개소 ▲주행차로 개선 276개소 등 교통체계관리사업(TSM)을 추진한다.
이밖에 훼손되거나 영문표기가 잘못된 표지판외에 월드컵 및 세계도자기행사시 한자문화권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도내 주·보조간선도로의 4001개소에 대해 280억4천900만원을 투자, 2002년 상반기까지 정비한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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