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가 처음으로 남한 제조업체의 고유 브랜드를 살린채 북한의 호텔로비에 설치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께 대형 TV와 프로젝션 TV 등 100대가 평양의 고려호텔을 비롯 북한의 유명 호텔로비에 설치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초 대형TV의 대북반출을 정부에 신청, 같은달 11일 승인을 받았으며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29인치 TV 90대와 52인치 프로젝션TV 10대 등 대형 TV 100대를 ‘ATEA-SAMSUNG’이라는 영문 브랜드를 붙여 고려호텔 로비 등에 설치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실무기술진 6명은 오는 11일께 평양에 들어가 TV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북한에 설치할 TV 100대를 지난 1일 인천항에서 선박편으로 북한 남포항으로 보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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