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사 판공비 5억9천만원 공개

임창열경기도지사는 2일 자신의 판공비는 5억9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임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대집행부 질문에 대한 답변에 앞서 제출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통해 도지사의 판공비는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1억8천만원, 시책추진비 4억1천만원 등 5억9천만원이라며 이중 75%에 달하는 4억3천656만8천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임지사가 집행한 판공비의 내역을 보면 씨랜드화재사고, 한수이북 수해복구 등과 관련한 303건의 군경·단체·직원 격려에 1억4천919만6천원을 사용했으며 한강수계법 제정 및 북부지청 설치 등 현안사안 해결을 위한 206건의 유관기관 협조에 7천474만3천원, 제2건국위 추진과 도정시책 설명회 등 125건의 지역안정 및 화합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비용으로 6천408만2천원을 사용했다.

임지사는 또 주한 상공인과의 간담회와 투자교섭 67건 등 외자유치 활동비로 3천421만5천원을 사용했으며 전국체전 4연패와 세계도자기 엑스포 등 지식문화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문화·체육활동비로 45건 2천841만3천원, 수해복구 등 재난·재해대책을 위해 45건 2천822만7천원을 지출했다.

이밖에 수도권 정비계획법 및 개발제한구역,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개혁 및 맑은물 보존대책을 위한 경비로 51건 2천526만6천원, 도청을 방문한 국·내외 방문객 접대비로 98건 3천242만6천원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임자사는 판공비 공개와 관련, “그동안 도민이 낸 세금을 한푼이라고 더 절약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키 위해 행정지침과 법령을 준수해 왔다 ”며 “앞으로는 도정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도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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