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100만여정 밀수입 판매업자 구속

서울지검 형사2부(표성수·부장검사)는 2일 미국에서 남성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100만여정을 밀수입, 판매한 임우정(41·여)씨와 N제약 상무 최기정(40)씨를 약사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아그라 판매조직과 연계해 100㎎짜리 비아그라 100만여정(소매가 200억원 상당)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서울 시내의 유명약국과 지방의 대형 약품점에 공급해 온 혐의다.

조사결과 임씨 등은 25㎎, 50㎎짜리에 비해 약효가 2∼4배 강하고 한 알을 구입하면 4조각으로 쪼개 여러번 복용할 수 있는 100㎎짜리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점을 감안, 국내반입이 금지된 100㎎짜리만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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