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비용이 지난해 보다 40∼50% 비싼 것으로 나타나 주부들의 연말 가계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일 인천시와 농수산물센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김장용 무우의 가격이 지난해 보다 무려 97%가 오른 ㎏당 478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추 가격도 지난해 보다 37%가 오른 포기당(3㎏기준) 1천352원에 거래되는 등 김장채소 가격이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수준인 고추와 20%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마늘 등 양념가격을 감안하더라도 올 4인가족 기준(배추 19포기, 무우 14개) 김장비용은 지난해 13만여원 보다 40∼50%가 많은 18만∼2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장적기로는 평균기온이 4도 이하 일때로, 기상청의 장기예보를 감안하면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 까지가 가장 맛있는 김장를 담굴수 있는 기간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협인천지역본부 22개 각 지점에서는 김장김치(5㎏ 1만7천원)를 주문판매(회원지원과(032)-420-2400) 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다음달 20일까지 구월동 농수산물시장 개장시간을 오전2시부터 오후3시까지로 3시간 연장한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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