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 다목적부두 외자유치 성사

민자부두로 조성될 인천 남항 다목적부두의 외자유치가 성사돼 부두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남항부두 민자사업자로 선정된 삼성물산㈜측과 싱가포르항만공사(PSA)간에 지난 27일 외자유치문제에 대한 협의를 갖고 투자금액 등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서 삼성측과 PSA측은 남항 1단계 민자부두 총 투자사업비 3천억중 양측이 4대6의 비율로 투자하기로 결정, 이번 부두건설 사업에 싱가포르항만공사측이 1억5천여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번 합의로 다음달 중순께 투자협정서 교환을 한 뒤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을 확정하기로 해 내년초부터 인천항에서 처음으로 외자를 유치한 민자부두 건설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측은 올해초 남항 1단계 다목적부두 민자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외자 유치를 포함, 총 3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만t급 선석 3개를 건설하기로 하고 그동안 싱가포르항만공사와 외자유치 협상을 벌여 왔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