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한탄강 유역의 상습적인 수해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철거가 결정된 연천소수력댐 대신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강 상류에 보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는 연천군 청산면 고문리 차탄천에 폭 100m, 높이 6m 규모로 건설돼 물을 막게되며 옆 양수장의 350마력짜리 전동기 2대와 양수기 3대가 인근에 초당 2.2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다음달 16일 착공, 2000년 10월 완공예정인 보 공사에는 모두 41억7천8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보가 완공되면 한탄강 하류 농가 980가구의 농지 732㏊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건교부와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6일 연천지역 전력공급을 위해 건설, 운영중이던 연천소수력댐을 철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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