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우리 경제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하는 에너지 절약 생활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경기도는 올해초 배럴당 1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OPEC의 원유감산 조치로 최근 20달러대로 급등하자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에 관한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 지침서에는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0억4천만달러 감소하고 국내유가는 1리터당 14원이 인상되며 소비자물가는 0.1%가 오른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유가급등에 따른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먼저 아파트의 경우 공동조명을 설치비 없이 바꿀 수 있는 녹색조명운동에 참여하고 적정실내난방온도인 18∼20℃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모든 가정에서 가전기기는 에너지절약형 기기를 사용하고 보일러 그을음 청소 및 주택을 단열처리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무실에서는 컴퓨터, 복사기 등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의 플러그를 빼두고 고효율 조명기기를 사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차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건강을 위해 걸어다니며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경차를 구입해 이용하되 모든 차량은 급가속·급출발·급정지를 하지 말고 경제속도로 운행할 것을 도는 제시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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