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화성 재·보궐선거 첫 합동연설회

12·9 안성·화성 재·보궐선거에 나선 각후보들은 28일 오후 안성시 백석초등학교와 화성군 남양초등학교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갖고 지역일꾼론과 세대교체, 정권의 실정등을 주장하며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 1천200여명의 유권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성시장 합동연설회에서 첫번째 연설에 나선 국민회의 진용관후보는 “낙후된 안성시 발전을 위해 30여년간 행정을 펴온 사람이 필요하다”며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물론을 주장했으며 한나라당 이동희후보는 “안보, 도덕, 약속 불감증에 걸린 거짓말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자”고 정부의 실정을 집중 질타했다.

무소속 이무역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떨어진다면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것”이라며 동정론을 폈으며 무소속 한범섭후보는 “21세기는 많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며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무소속 김정식후보는 “투철한 일반공무원에서 부군수까지 지내며 지역에 봉사한 사람을 뽑아달라”며 지역일꾼론을 내세웠다.

화성군수 보궐선거 합동연설회에서는 자민련 박윤영후보가 “낙후된 화성의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은 공동여당 후보뿐”이라며 여당후보의 강점을 부각시켰으며

한나라당 우호태후보는 “많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후보, 젊고 추진력을 갖춘 후보를 선출해야 21세기 화성군의 도약을 이룰수 있다”며 세대교체론을 역설했다.

무소속 홍인화후보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행정을 해본 사람만이 21세기 화성을 책임질 수 있다”며 준비된 후보론을 주장했으며 무소속 윤태욱후보는 “전 경기도의원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환경사업과 인재양성을 위한 4년제 대학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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