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24일 수출용 승용차를 훔친 뒤 무면허 음주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터키인 제키예일디림씨(40·선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키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30분께 중구 항동7가 인천항 44번 수출야적장에 주차돼있던 수출용 1천500㏄ 세피아 승용차(시가 9백여만원)를 훔쳐 인천항 4문으로 몰고 나오면서 주위의 세피아 승용차 3대를 들이받아 모두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제키씨는 이어 혈중 알코올농도 0.061% 상태에서 중부경찰서 방면으로 200m 정도 역주행하다 인하대병원 4거리에 이르러 인천7가 3917호 그레이스 승합차 등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자동차 3대와 4거리 신호등을 잇따라 들이받아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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