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공사장 장기방치 흉물화

경기북부지역의 19개 공사장이 사업시행자의 부도나 건축주의 자금부족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채 6개월 이상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도심의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이들 공사장 중 12곳은 사업자에 대한 법정관리 결정 이후 재시공이 가능한 상태이나 7개소는 재시공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여서 3자 인수를 통한 공사 재개나 철거 등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4일 경기북부출장소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대종합건설이 의정부시 의정부동 494외 6필지에 신축중인 뉴코아백화점 신축공사가 부도로 인해 중단되는 등 의정부 관내 3곳의 대형 공사장이 6개월 이상 방치돼 있다.

또 청구가 시공한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330번지 오딧세이 종합쇼핑센터 신축공사가 사업시행자의 부도로 인해 중단되는 등 고양시 관내 7곳의 공사가 중단됐다.

이밖에 구리시 인천동 609-6번지외 9필지에 신축중인 삼성생명 빌딩이 건축주의 자금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됐으며 대한공영(주)가 시공하는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 산76번지 유명산CC도 공사가 중단되는 등 파주 1곳, 양주 2곳, 포천 2곳, 가평 3곳의 공사가 6개월 이상 중단된 채 방치돼 있다.

그러나 동서종합건설(주)가 시공중 중단된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 201번지 공동주택신축을 비롯 의정부시 호원동 351-7번의 호원 삼익2차아파트 신축공사, 포천군 신북면 기지리 69-4번지의 신포천 2차아파트 등 7곳의 공사재개 여부가 불가능하거나 불분명한 상태다.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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