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화성 재·보궐선거 후보 난립

12·9 안성·화성 재·보궐선거에 후보가 난립했다.

안성·화성선관위가 24일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안성시장 재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입후보했으며 화성군수 보궐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같이 당초 예상과 달리 후보가 난립한 것은 각당의 공천과정에 대한 잡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선거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성시장 재선거에는 국민회의 진용관전파주시장, 한나라당 이동희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 이무역 전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 23일 등록한데 이어 무소속으로 한범섭 국민회의 안성지구당 부위원장과 김정식전 안성부군수가 공천탈락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등록해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화성군수 보궐선거에는 자민련 박윤영군의원, 한나라당 우호태 오산·화성지구당위원장, 무소속 홍인화 전화성군수, 윤태욱 전도의원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이날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준수 및 선거운동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뒤 선거운동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거리유세 등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안성시장 재선거에 나선 국민회의 진후보는 이날 46명의 선거운동원 등록을 마친뒤 지역유지를 찾아다니며 얼굴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26일 대대적인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후보 역시 이날 이회창총재가 직접 주재하는 당원교육에 참석한뒤 곧바로 현판식을 갖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무소속 이후보는 현판식없이 지역유지들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화성군수 보궐선거에 나선 자민련 박후보는 이날 45명의 선거운동원 등록을 마치고 지역유지를 찾아다니고 있으며 한나라당 우후보는 2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무소속 홍후보와 윤후보도 지역유지를 중심으로 여론형성에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출정식을 갖고 공식적인 선거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각 후보들은 이번 선거의 주요쟁점으로 정치불안에 대한 민심이완과 지역현안사업 해결능력 등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아래 치밀한 선거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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