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하려면 경기도로 오세요.’
임창열 경기지사는 23일 수도권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어촌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바다낚시배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어선수는 2천275척. 이중 바다낚시배는 36척에 불과하다.
도는 수도권 주말관광객들이 바다낚시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2003년까지 73억여원을 들여 5t급 이상의 낚시배 77척을 건조하는 등 최소한 도내 360척 이상의 바다낚시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바다낚시배도 콘도를 분양하듯이 중산층을 대상으로 배 1척당 10∼20여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해안가에 주차장, 숙박시설 등을 갖춰 바다낚시를 즐길 관광객들에게 쉼터, 편의시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 지사는 “바다낚시배를 늘리는 것은 단순히 낚시광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보다는 주말관광객들에게 도를 한번 더 찾을 수 있는 레저시설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타 시·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