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비 경기투어텔사업 본격 착수

경기도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기업체의 연수원과 대학교의 기숙사 등을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경기투어텔’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도는 19일 기존의 중·저가 숙박시설과 기업체의 연수원, 대학교 기숙사 등을 심사를 거쳐 공동브랜드인 ‘경기투어텔’로 지정, 내년 1월부터 2002년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전용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투어텔로 지정된 기업체 연수원과 대학교 기숙사는 이 기간에 별도의 용도변경없이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전후한 관광특수 기간에 약 1만3천실의 숙박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현재 확보한 관광호텔 4천∼5천실외에 8천∼9천실을 경기투어텔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기투어텔로 지정되면 도가 발간하는 홍보책자와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되며 시설 개·보수자금의 50%를 연리 6%의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도는 1차로 이달말까지 경기투어텔 지정업소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올해안에 지정서를 교부하기로 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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