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와 돈거래한 100여명 집중수사

인천 동인천동 화재 참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형사2부(함귀용 부장검사)는 19일 정성갑씨(34·구속)와 주변 인물들의 계좌 추적을 벌인 결과 정씨와 돈거래를 한 사람이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가운데 특이한 인물이 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성수 인천지검 차장검사는 “현재까지 정씨와 정씨 주변인물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 정씨와 돈거래를 한 사람이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며 “이들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해 어떤명목으로 돈거래를 했는지 조사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유차장검사는 또 “돈거래를 한 100여명에 대한 신분이 현재까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중에는 특이한 인물이 들어있을 가능성도 있어 이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 덧붙었다.

검찰은 또 이날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폭력배 윤철하씨(27)의 지시를 받고 정씨업소 인근에서 개업한 업소들을 찾아가 영업을 방해한 노오현씨(26)와 신모군(19)등 2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7월 윤씨를 두목으로 조직원 16명과 함께‘동인천식구파’를 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이번 화재참사로 숨진 고교생의 부모 오모씨 등 2명이 기독병원측이 사체를 손괴했다며 고소해옴에 따라 사체가 손상된 경 위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은 거짓증언으로 긴급체포됐던 권모권(18)이 수능시험 이후 잠적함에 따라 이날 권군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손일광 ikson@kgib.co.kr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