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불우한 동료와 이웃도 도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닙니까.”
임춘원 인천북부소방서장은 16·17 양일간 서내 3층 대강당에서 ‘불우 동료 및 이웃돕기’ 벼룩시장을 개장,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벼룩시장에서는 평소 직원들이 쓰지 않는 전화기 및 런닝머신 등의 생활용품에서부터 냉면대접 컵 조미료통 냅걸이 등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185점이 출품됐다.
교환 또는 판매방식으로 운영된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동료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진다.
임소방서장은 올해초 벼룩시장에서 모은 수익금을 골수이형성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중교 소방경(48)과, 부인이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는 홍성규 소방장(38)에게 전달,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도 했다.
벼룩시장에서 등산화를 구입한 정선영 소방사(30)는 “평소 꼭 장만하고 싶었던 등산화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데다 불우이웃도 도울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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