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8개 시·군 재정자립도 저하

경기도내에서 고양시 등 18개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보다 많게는 10%이상이나 낮아진데다가 재정자립도가 50%미만인 지역도 10개 시·군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고양시의 재정자립도가 83.5%로 지난 98년 94.1%에 비해 10.6%나 감소했고 안산시도 86.6%로 지난해 93.6%에 비해 7.0%나 줄어들었다.

광명시는 지난해보다 6.4%가 떨어진 63.4%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했으며 평택시와 구리시도 지난해보다 각각 5.6%(재정자립도 53.2%), 4.0%(67.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의왕시, 연천군, 수원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시흥시, 용인시, 파주시, 양주군, 양평군 등이 1∼3%정도의 재정자립도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재정자립도의 경우, 연천군이 22.5%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는 양평군(27.4%), 여주군(33.5%), 가평군(33.8%), 양주군(42.3%) 등의 순이었다.

또 시·군별 평균 재정자립도는 69.2%로 지난해 72.0%보다 2.8%가 줄어들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재정자립도가 높은 시·군으로는 과천시(97.1%), 안양시(91.3%), 수원시(88.7%), 성남시(88.3%), 용인시(87.3%), 안산시(86.6%) 등이었다./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