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사의 질책에 환경국장 혼쭐

○…임창열 경기지사는 16일 시화호주변 지도관리권의 지방자치단체 이양문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할 사업인데도 해당 실·국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 도청간부들이 크게 긴장하는 모습.

임 지사는 이날 주례간부회의에서 올초 시화호의 관리감독권이 지자체로 이관하는 문제를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는데도 소관부서인 환경국이 환경부의 눈치를 보느라 미온적으로 대처,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병일 환경국장을 호되게 질책.

임 지사는 “고양이에게 밥그릇을 달라고 하면 순순히 내놓을 고양이가 없는 것처럼 환경부가 갖고있는 권한을 쉽게 이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법을 개정해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

임 지사는 또 “환경국만이 아니라 모든 실·국장들이 앉아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말고 도내 또는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들을 찾아가서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하는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해 실·국장들이 바싹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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