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신당추진위 추가영입인사 발표

여권의 신당추진위원회는 11일 경기·인천 출신 인사 6명을 포함, 총 30명의 추가 영입인사를 발표했다.

경기·인천출신 인사로는 이재달 전국방개혁연구위원장(파주), 이승엽 삼환컨설팅대표(안양), 최홍건 전산자부차관(이천), 오세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여·평택), KBS부사장을 지낸 최동호 한국방송진흥원 이사장(인천), 민변에서 활동한 정성호 변호사(연천)등 총 6명으로 서울출신인사 7명을 포함, 수도권에서만 13명에 달한다.

이외에 영남 10명, 충청 4명, 호남 2명, 강원 1명 등이며, 연령별로는 30대 5명, 40대 4명, 50대 12명, 60대 9명으로 구성됐다. 또 여성인사들도 6명에 달해 노장청 조화 및 남녀비율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인선은 여권이 추진중인 신당이 내년 16대 총선에서 수도권지역 사수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중견전문가 그룹과 전문성을 갖춘 소장그룹을 선호한다고 판단, 이같이 영입했다고 신당추진위 김민석대변인이 밝혔다.

김대변인은 “이번 영입인사들은 1차때와는 달리 내년 총선에 출마해 당선가능한 인사들로 구성했다”면서 “특히 수도권에서 경쟁력있는 인사들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경기·인천출신들중 최동호이사장, 이승엽대표 등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져 해당지역 여야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인천출신 인사들외에 군출신으로 김진호 전합참의장, 편장원 전합참1차장이 , 관료출신으로 정세현 전통일부차관, 이근식 전내무부차관, 남동우 전강원도 정무부지사, 김규재 전안동시장, 배선영 재경부서기관 등이 참여했다.

법조계에서는 경실련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인 이석형변호사, 민변에서 활동한 이종걸변호사 및 최인호변호사가, 시민단체에서는 최영희 한국여성협의회장, 윤원호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이, 농어민대표로는 황장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이 포함됐다.

언론계에서는 MBC 사장을 지낸 이득렬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창수 주간조선차장이 참여했으며, 기업계에서는 이순목 우방그룹회장, 곽치영 데이콤사장, 전수신 삼성라이온스 부사장, 하태리 동양도자기 대표이사, 김영훈 대성산업 대표이사가 영입됐다.

학계에서는 송화섭 대구대 교육행정대학원장이, 노동계에서는 배석범 전민노총위원장대행, 김영주 전전국금속노련 부위원장, 정학균 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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