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조사특위 허송세월후 회기연장

○…지난 9월9일부터 10월30일까지 활동에 들어갔던 고양시의회 재해예방조사특위가 활동기간 53일동안 단 8차례만 회의를 개최하는등 허송세월을 보내다 활동기간 부족을 이유로 내년 3월31일까지 회기를 연장, 비난을 자초.

시의회는 11일 개최된 제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특위 활동기간이 지난 9·10월 두차례 임시회 기간과 중복된데다 10월말 각각 4일간 실시된 속초 의원연수와 금강산 안보현장 견학으로 충분히 활동하지 못했다며 특위가 제출한 회기연장안을 승인.

그러나 특위는 임시회, 연수, 견학, 휴일 등의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남은 20여일 동안 단 8차례만 회의를 소집했으며 8차례 회의도 위원회 조직, 업무보고 청취, 보고서 작성 등을 제외하면 실제 활동기간이 4일에 불과해 회기연장 사유가 빈약.

일부 시공무원들은“의원들이 개인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회기를 질질 끌수록 재해예방대책을 강구하는 일정이 그만큼 촉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일침./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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