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의 신당창당에 맞서 ‘제2창당’ 작업에나선 한나라당 뉴밀레니엄위원회(위원장 김덕룡.金德龍)가 9일 제2창당의 골격이 담긴 정강·정책 시안을 마련.
이로써 한나라당은 정권교체후 1년 9개월여만에 여당 체질을 탈피,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념적 토대를 닦은 셈.
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비전을 ‘21세기 선진통일한국의 건설’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10대 강령 100대 기본정책’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1천개 세부과제를 통해 강령과 기본정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먼저 ‘깨끗하고 생산적인 선진민주정치 실현’을 표제어로 삼은 정치분야 정책에서는 여당시절 찾아볼 수 없었던 법치주의와 철저한 삼권분립,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감사원,국세청,금융감독위·공정거래위 등 국가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화 실현 등을 강조.
또 언론의 독립성 확보, 각종 폭력과 재난에서 해방된 국민생활의 영위 등도 포함시켜 집권당 시절 및 현재의 여당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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