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부산집회 지역감정 조장 비난

○…국민회의는 3일 한나라당이 4일 부산에서 ‘김대중정권 언론자유 말살 규탄대회’를 열기로 한데 대해 ‘왜 또 부산인가’라는 논평을 통해 지역감정 조장행태를 신랄하게 비난.

김현미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부산을 장외집회 장소로 택한 이유는 단순하다”면서 “지역감정을 조장해 진실을 숨기고, 거짓말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피해가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

김부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야당이 된 이후 장외집회를 온통 영남에서 시작해 영남에서 끝내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주장이 옳다면 지역감정에 더이상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이영일대변인도 이날 또다른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의 부산집회는 적반하장”이라면서 “이번 장외집회는 정형근의원과 한나라당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진데 따른 국민적 비난을 지역감정을 이용해 탈출하려는 의도”라고 주장.

이대변인은 이어 “꽃같은 청소년들의 죽음이 며칠이나 됐다고 국회의원들이 길거리에서 난장판을 벌이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무책임하고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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