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예산 슬쩍 추경예산에 삽입

○…고양시가 지난달 중순 시의회에서 삭감된 국제종합전시장 건립단 사무실 설치관련 1억3천340만원과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기술심사위원 참석수당 140만원을 오는 6일 개회되는 제62회 임시회에 다시 안건으로 제출, 또 한차례 논란을 빚을 전망.

시는 최근 의회에 제3차 추경안을 승인 요청하면서 지난달 14일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문제의 두 예산안을‘슬쩍’삽입.

이에따라 지난달 삭감을 주도한 일부 의원들은“의결기관에서 부결한 안건을 배경설명없이 재상정한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오지 못할 경우 다시 삭감하겠다”며 반발.

한편 의회 예결특위는 지난달 열린 제2차 추경안 심사에서“출자비율에 따라 적자를 보전하기로 한 것은 불합리하고 이사선임권을 코트라에 넘겨 사실상 운영권을 빼앗긴 것은 잘못”이라며 전시장 관련 예산을 삭감, 집행부의‘의회 비난 보도자료 사건’이 발생./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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