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중이 99경기도추계배구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정상에 올라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전국대회 4관왕인 최강 원곡중은 2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여중부 풀리그 2차전에서 이미지, 김정아, 김미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수일여중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날 평택 은혜여중을 꺾은 원곡중은 2전승을 기록, 남은 수일여중-은혜여중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원곡중은 첫 세트에서 세터 김하나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이미지의 오른쪽 공격과 김정아의 중앙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25-19로 따낸 뒤 2세트서도 이미지, 김미진이 맹위를 떨쳐 25-17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김혜련, 허정미 등의 활약으로 평택 은혜여종고를 3대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일전산여고는 1세트를 25-17로 잡아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를 14-25로 내주었으나 3,4세트에서 정지혜의 토스웍을 바탕으로 허정미, 김서연의 활약에 편승, 25-17, 25-14로 거푸 따내 승리했다.
또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는 화성 송산중과 안양 부안중이 각각 성남 송림중과 부천 소사중을 2대0으로 눌러 결승에서 정상을 놓고 격돌케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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