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사 도정업무계획 수립 지시

임창열 경기지사는 1일 월례조회에서 “2000년은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는 중요한 해로써 1년의 도정업무계획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원대한 포부를 담은 도정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임 지사는 또 “안산 선감도와 화성 제부도를 갯벌생태 시범마을로 조성하고 안전성과 쾌적성을 갖추고 주말어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2천만 수도권 시민의 휴식처로 제공해 관광자원해 나가라”고 시달했다.

임 지사는 이번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보건·문화관광, 여성정책·소방·감사부서가 합동으로 특별과제팀을 구성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임 지사는 이와함께 접경지역개발특별법, G·B규제완화, 수도권규제 완화 등의 문제는 도민의견을 충분히 수렴·반영하고 중앙정부와 광역단체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지사는 이밖에 “도정 복귀후 가장 가슴아픈 일은 도청직원들간에 인터넷을 통해 상호비방이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며 “이는 직원들의 불만을 내부에서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것으로 지사를 포함한 실·국장들이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어떠한 경로든 직원들의 불만이 수렴·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 간부들은 즉각 직원들의 의견수렴에 나섰으며 대부분의 직원들은 도가 당초 개설했던 ‘무명씨’사이트를 열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