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서 운행하는 무료셔틀버스의 운행대수가 30% 감축되고 운행횟수·범위도 줄어들게 된다.
백화점 및 할인점업계는 최근 노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과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셔틀버스에 대해 분쟁해결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율규제안을 결의했다.
자율결의안은 현재의 무료셔틀버스를 연말까지 30%를 줄이고 운행횟수를 1개 노선당 하루 10회이내로 제한하며 ▲운행범위도 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서 운행 ▲할인점 고객만 운송 ▲노선버스 및 택시의 승하차장에서 정차하지 않는다 등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백화점·할인점의 자율결의가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내달 10일부터 이행여부를 점검한 뒤 이를 실시치 않을 경우 행정처분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운행돼 오던 셔틀버스가 줄어들고 반경 10㎞이외의 지역은 운행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보여 후속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한편 도내 운행중인 셔틀버스는 53개 점포에 682대이다./유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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