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까지 인천시 재정 규모가 2조1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인천시는 ‘98∼2002년까지의 중기투자 및 재정계획 보고’를 통해 시 총 재정 규모가 10조5천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연평균 2조1천14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시가 밝힌 중기재정 계획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6조566억원으로 연평균 1조2113억원이며 연평균 증가율은 7.7%이다.
특별회계는 4조4천503억원으로 연평균 8천907억원이다.
이는 평균 0.3%감소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이 완공됨에 따라 도시철도 특별회계 규모가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2000년도 이후 지방세 수입을 연평균 7.3%, 의존 재원인 국고보조금 등은 9.1% 증가로 추계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재정 규모에 근거, 인천국제공항 개항·2002년 월드컵 대회개최·송도 신도시 조성·용유-무의 관광지 조성 등 각종 전략적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3대 도시에 걸맞는 균형있는 지역개발과 복지·환경·문화 등 각 분야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에 예산을 집중 배정할 방침이다.
이와관련된 주요 사업을 보면, 도심속 소공원 106개소 조성에 75억원을 투입하고 노인·여성·청소년 복지증진에 33억원, 여성 및 청소년 수련원 건립비 등에 3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주거환경 개선 촉진을 위해 657억원, 상습침수지역 해소를 위한 유수지 설치 등에 5백억원을 사용키로 했다.
특히 시는 동시 다발적인 분산투자가 완공지연·총사업비 증가 등의 문제점을 낳는다는 판단에 따라 강화 제2대교·소래선 도로 및 소래대교·검단 우회도로와 중앙·월미·백마·주안 공원 등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유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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