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강의 전통 관악기 연주회 ‘피리, 단소, 소금, 퉁소, 태평소 그리고 대금’이 23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이생강은 ‘사람이 낼 수 있는 자연 음의 극치’로 일컫는 대금산조의 맥을 3대째 잇고있는 국악의 명인.
1937년 일본에서 태어나 국악에 조예가 깊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피리를 익히다 10세 때 대금산조의 준(準)시조격인 한주환 선생께 대금산조를 배웠다.
또 이수덕 지영희 전추산 오진석 임동선 선생 등으로부터 피리, 단소, 퉁소, 소금, 태평소 등 거의 모든 전통 관악기를 두루 익혔다.
이후 88서울올림픽 폐막공연과 프랑스 파리 세계민속예술제 공연 등 국내·외를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으며 그동안 3백80여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지난 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국민훈장 목련장, 대한민국국민상, 신라문화예술제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연주회에선 장구의 장덕화와 정화영, 가야금의 임경주, 판소리의 전정민 등이 함께 나와 ‘대금산조 합주’와 ‘단소산조’, ‘소금 강원풍류와 퉁소 시나위’, ‘태평소 시나위와 살풀이춤’ 등 여러 국악 관악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리를 선보인다. 문의 (02)547-5694 /이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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