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정경마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송명석 부장검사)는 21일 한국마사회 소속 전·현직 기수와 경마브로커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속보>
검찰은 한국마사회가 부정경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온 지난 15일 이후 국정감사에서 부정경마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국민회의 정동채 의원측으로부터 경마브로커들과 현직 기수들의 향응수수 증거로 술값 간이 세금영수증 등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현재 부정경마 의혹과 관련된 수사대상자는 전·현직기수와 현직 조교사, 일반경마인 등을 포함해 6∼7명 정도”라며 “경마정보 제공을 대가로 일반 경매인들이 브로커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말했으나 현직기수들은 ‘경마브로커들과 술을 마신적은 있으나 돈을 받지는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현재 일반 경마인과 현직기수간 금품전달 사실을 밝혀줄 경마브로커 1명이 행방을 감춰 소재를 파악중”이라며 “정의원측으로부터 넘겨받은 간이 세금영수증을 바탕으로 이들이 술을 마신 술집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주내로 관련 혐의자들을 불러 경마제공을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와 사실여부가 확인되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황금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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