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병대 태권도교관 체전참가

미국 해병대 태권도 교관 총단장을 맡고 있는 양승렬씨(61)가 이번 전국체전 기간에 재미동포 선수단 68명 중 임원으로 참가해 화제.

태권도 공인 9단의 양씨는 해병대 교관단장(President Instrutor) 자격으로 지난 82년 도미, 백악관 태권도 경호관을 비롯해 해외 각지로 파견되는 태권도 교관과 경호관들을 배출해 왔다.

이 공로로 빌클린턴 미대통령·미해병대 사령관의 표창을 받았으며, 김운용 IOC위원·최세창 세계태권도협회장의 표창도 수여했다.

양씨는 특히 지난 7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태권도 교관을 맡는 이색적인 이력도 갖고 있다.

김종환 재외동포 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양교관은 재미동포들의 미사관학교 입학 추천 등 보이지 않는 큰 역할을 해왔다” 며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고 말하는데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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