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초전 애니콜배 개막

프로농구 정규시즌의 전초전격인 99애니콜배 투어챔피언십이 14일 제주와 여수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99투어챔피언십은 한국농구연맹(KBL)이 99∼2000시즌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력을 점검하고 미연고지인 지방도시 농구팬들을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한 것.

이 대회는 10개팀이 2개로 나눠 프로농구가 열리지 않았던 제주와 여수, 영천, 충주, 춘천, 제천에서 예선경기를 치른 뒤 잠실체육관에서 결승토너먼트를 치른다.

A조에는 지난시즌 우승팀 현대 걸리버스를 비롯 신세기 빅스, 삼성 썬더스, SBS스타즈, 동양 오리온스가 포진했고 B조에는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나래 해커스, LG 세이커스, SK 나이츠,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포함됐다.

프로 10개팀들은 이번 대회에서 올시즌 보강한 전력을 총투입할 것으로 보여 정규시즌 못지 않은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새로 가세한 용병들이 한국농구 시험무대로 삼아 분전하고 신생팀들의 파이팅 또한 농구코트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