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화점 및 할인점들이 자체적으로 기획·개발해 판매하는 PB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까지 이에 가세하는 등 유통업계에 PB상품판매 붐이 일고 있다.
PB상품은 대리점이나 중간도매상을 거쳐 공급되던 유통과정이 생략되고 광고비, 포장비용 등 불필요한 관리비가 절감돼 비슷한 품질의 유명브랜드제품보다 평균 20∼30% 낮아 소비자 선호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PB는‘Private Brand’의 줄임말로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자체 기술역과 인력을 투입해 개발 판매하는 상품을 일컫는다.
협력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PB제품을 공급받아 원가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PB상품은 일반상품에 비해 소비자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유통업체가 가격결정권을 갖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품질을 제대로 파악하는 안목과 정확한 정보를 갖고 PB상품에 접근하면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PB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PB상품을 의류제품 위주에서 식료품, 생필품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할인점이나 편의점이 생활용품과 식품부분에서 주로 PB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비해 전국적인 점포망을 갖고 있는 백화점들은 의류부분에 치중하고 있다.
가격거품을 빼기위해 현재 100여종의 PB상품을 갖춘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5%였던 PB상품비중이 올해는 8%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성의류부분의 ‘샤데이’‘바니테일러’ 등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은 앞으로 의류부분의 PB상품 판매강화를 위해 사업부를 별도로 구성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LG백화점 구리·부천 안산점은 좋은품질, 좋은 가격의 상품을 일컫는 PB상품‘함박웃음’20여 품목 등 모두 6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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