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04개 학교에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24개교의 지하수가 재래식 화장실 인근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도내에서 지하수를 식수로 먹는 학교는 이천 모가초교 걸은분교 등 모두 304개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는 여주 점동초교 안평분교 등 51개교에 60개의 재래식화장실이 있으며 이중 공립학교가 76.5%인 39개교를 차지했다.
특히 이천 모가초교 걸은분교 등 24개교는 재래식화장실 인근에 있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 지하수 오염에 따른 집단식중독과 함께 각종 전염병 발병이 우려되고 있다.
모가초교 걸은·마옥분교의 경우 재래식화장실에서 불과 5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하수를 식수로 마시고 있다.
또 여주 점동초교 안평분교와 여주 이포초교 하호분교는 수돗가와 재래식화장실의 거리가 10m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며 여주 북내초교 주암분교는 약 20m의 거리를 두고 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지하수를 먹거나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수를 점차 줄여 나가고 있다”며 “재래식화장실 인근 지하수를 마시는 학교는 물론 모든 지하수 학교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이민용·최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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