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에 파병되는 상록수 부대 2진 병력 152명이 9일 오전 10시 인천 특전사 흑룡부대 연병장에서 환송식을 가진 뒤 출발했다.
이날 환송식은 파병장병 가족과 친지 및 동료장병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신고·꽃다발 증정·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원 흑룡부대 여단장은 훈시를 통해 “한국군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국위 선양을 위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파병장병들을 인솔한 김동학 소령(42)은 “세계평화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며 “치안부재로 고통받고 있는 동티모르 주민들이 질서와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 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병장병들은 가족·친지와 동료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버스에 올라 출국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서울비행장으로 출발했다. /김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