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참가 총감독 출사표

□황해로, 세계로,미래로’

격동의 20세기 마지막 체전인 제 80회 전국체육대회가 21세기 동북아의 중심도시가 될 인천에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린다.

본보는 밀레니엄 시대의 서막이 될 이번 스포츠체전에 향토의 명예를 걸고 참가하는 14개 시·도 총감독의 각오와 출사표를 들어본다.

▲서울시 최대교 총감독 출사표

제 80회 전국체육대회가 우리나라 개항의 1번지이며 세계화의 전초 도시인 인천광역시에서 열리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도 서울을 대표해 출전하는 1천6백여명의 우리시 선수단은 봄부터 준비하고 여름내 땀흘린 결과를 이곳 인천광역시에서 활짝 꽃피울 것입니다.

땀흘려 준비한 사람만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말처럼 1천1백만 시민의 명예를 짊어지고 출전하는 우리시 선수단은 지난 일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경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시 선수단은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 입니다.

스포츠가 가치 있는 것은 승리하기까지의 피와 땀,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이 그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시 선수들은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잊지않고 필승의 신념으로 당당하게 싸울 것 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고입니다.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시 선수단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번 체전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부산시 박학봉 총감독 출사표

우리 부산 선수단은 이번 제 80회 인천전국체전을 위해 지난 1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수 선수 발굴과 수차례의 강화 훈련,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합동훈련 등, 그리고 체육인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스포츠맨십’을 키우는데도 남다른 정성을 쏟았습니다.

이번 체전에 임하는 마음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되, 스포츠맨십을 지키는 최고의 선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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