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동맹휴업 돌입

<속보> 명지대 등 도내 대학생들이 학교측의 등록금인상과 교육부의 BK21선정에 반발, 8일 수업거부 투쟁을 벌였다.

강남대학교는 이날 오전 7개 단과대학 50개학과 가운데 절반의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채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양대학교의 경우 언론정보대학, 문과대학, 이과대학 등 15개학과 일부 학생들이 지난 7일 수업거부에 참가한데 이어 이날 오전 대학본관에서 등록금 삭감을 주장하며 농성중이다.

외국어대학교, 명지대학교 이과대학생회도 총궐기 찬반투표결과에 따라 이날 동맹휴업에 돌입키로 했으나 수업거부에 동참한 학생들이 저조한 실정이다.

그러나 경원대, 용인대, 경희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과반수 미달로 동맹휴업이 무산됐다.

한편 이들 대학 학생들은 이날 오후 3시 수원역 광장에서 등록금 삭감과 BK21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뒤 서을대에서 열릴 예정 「전국청년학생 투쟁대회및 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신동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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