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신종바이러스 기승

Pretty Park.exe라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되는 즉시 메일박스에 입력해 둔 E메일 주소를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와 함께 남에게 보내져 감염시키고 있어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개인정보가 마구 유출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지난 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E메일을 통해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되는 ‘I-Worm/Pretty Park.B Worm’바이러스의 변종으로서 사용자의 주소록에 있는 모든 주소로 30분마다‘Pretty Park.exe’란 제목의 파일을 자동 발송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파괴하지는 않으나 개인정보의 유출이 빠르게 확산된다”며 “이러한 메일을 받았을 경우에는 지체없이 삭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인석씨(28·회사원·의정부시 신곡동)는 지난 6일 E메일을 통해 받은 Pretty Park.exe라는 파일을 클릭했다가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가 소개되는 동시에 자신의 메일박스에 입력된 고객에게 이 파일이 저절로 발송돼 고객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최근 이 바이러스 파일에 감염된 줄 모르고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네티즌들이 인터넷쇼핑 회사와 각종 D.M회사로부터 스팸메일(불필요한 메일)을 받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의정부=조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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