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전자 직원이 경쟁사인 삼성전자 모니터 공장에 잠입한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7일 현대전자 생산설비기술과 이모(41) 차장을 불러 잠입지시 여부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속보>
이날 이 차장은 경찰조사에서 “이 과장으로 부터 삼성전자에 다녀오겠다는 보고를 사전에 받았으나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 차장을 귀가조치 시켰으나 조만간 이 차장과 나모 이사 등을 다시 불러 회사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앞서 경찰은 이날 신분을 위장한채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잠입했던 현대전자 생산설비기술과 과장 이창현씨(36)와 같은과 대리 고형석씨(36)에 대해 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씨 등이 컴퓨터 모니터 설비라인을 둘러보기 전에 발각됐기 때문에 부정경쟁방지법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이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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