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학교 식중독사고 최고

경기도내 초·중·고교에서 식중독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설훈의원은 지난해부터 지난 6월말까지 도내 9개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 1천383명의 학생이 발병해 같은 기간 식중독 사고가 난 전국 24개교의 38%, 전국 발병 학생수 4천582명의 30.1%를 각각 차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식중독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식중독사고 발생학교는 자체조리 2개교, 위탁운영 7개교로 이중 위탁운영학교는 모두 외부에서 조리, 운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혔다.

특히 이같은 식중독사고는 음식물의 운반과정에서 변질 또는 세균에 노출돼 발생할 우려가 가장 높으나 도내 급식학교중 위탁업체에서 조리, 운반하는 중학교가 154개교(전체 192개교의 80%), 고등학교는 53개교(전체 203개교의 26.1%)로 항시 식중독사고 발생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이민용·최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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