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치원 통학차량의 65.9%가 무허가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유치원 건물의 20.6%가 재난관리·소방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민련 김광수의원은 도내 1천602개 유치원에서 자가 및 지입 등으로 모두 1천170대의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나 이 중 65.9%인 771대가 여객 및 운수사업법에 의한 유상운송허가를 받지 못한 무허가 차량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무허가 통학차량 가운데 공립유치원에서 운행하고 있는 것은 단 2대 뿐이며 나머지 769대는 사립유치원에서 운행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특히 사립유치원의 통학차량중 110대가 종합보험에 가입치 않고 운행돼 사고발생시 아무런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도내 1천602개 유치원에 대해 소방, 전기·기계, 재난관리 등 5개 분야에 걸친 안전점검 결과, 20.6%인 330개 유치원에서 669건이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소방 140건(20.9%), 재난관리 107건(15.9%), 전기 및 기계 102건(15.2%) 등에 대한 지적건수가 집중된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김의원은 “매일 6만여명의 유치원생이 이용하고 있는 통학차량의 절반이상이 무허가로 운행되는데다 건물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유치원 통학차량에 대한 보상대책과 건물안전 대책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민용·최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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