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축공사 안전사고 위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8번지 일대 주민들은 인근 공사장에서 흘러드는 돌과 흙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5일 주민들과 공사관계자에 따르면 삼괴건설(대표 서병득)은 지난달 초부터 송죽동 48 주택가와 인접한 4천여평의 자연녹지에 교회신축공사를 벌이면서 일부 구간에는 축대를 쌓지 않고 공사를 벌여 흙은 물론 큰 돌들이 도로와 주택 담장으로 흘러내려 안전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또 주민들은 업체가 방진막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공사장에서 발생한 먼지가 창문을 통해 방으로 날아 들고 소음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주민 서모씨(51·장안구 송죽동)는“주민들의 안전이나 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벌여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행정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벌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삼괴건설 관계자는“당초 옹벽이 계획되지 않은 구간으로 흙이 흘러내려 온 만큼 추가로 옹벽을 설치할 예정으로 있으며,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주택방향으로 방진막을 높게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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