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계열사 워크아웃계획 확정

대우전자에 대한 대우 계열사 지분이 이달말까지 채권단에 선인수·후정산 방식으로 인수된다.

또 쌍용자동차는 대우자동차에 합병되지 않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독자생존을 모색한후 제3자 매각하며 오리온전기는 오는 12월까지 매각이 추진된다.

6개 전담은행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 추진현황과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이달말까지 독자 경영정상화를 위한 워크아웃 세부계획이 확정되는 계열사는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오리온전기, 대우전자부품, 쌍용자동차, 경남기업 등 7개사다.

채권단은 대우전자의 경우 계열사 주주 소유 지분(7.5%)을 채권단이 선인수·후정산 방식으로 인수해 계열분리후 워크아웃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당초 대우자동차와 합병할 계획이었으나 현 상태에서 이달중 독자적인 워크아웃 세부계획을 수립한 후 제3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중공업은 조선·기계·잔존사업부문 등 3개사로 사업분리후 각 사업부문별로 워크아웃 플랜을 세우기로 했다.

대우통신은 TDX 부문 등의 사업분리를 포함한 워크아웃 세부계획을 만들고 오리온전기는 계열분리를 포함한 워크아웃 세부계획을 확정, 오는 12월까지 매각을 추진한다.

대우전자부품은 대우전자 처리와 연계, 이달중 계열분리후 주식을 매각하며 경남기업은 산업합리화 여신 상환문제 등 계열사간 자금대차관계를 조기 해소해 이달중 워크아웃 세부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음달 6일까지 워크아웃 세부계획을 확정하기로 한 ㈜대우의 경우 실사종료 이전이라도 건설부문과 무역부문을 사업분리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대우 계열사 워크아웃 방안이 수립되면 주주와 경영진, 채권단간의 손실분담이 명확히 규정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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