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가 수업거부투쟁 비상

등록금 인상문제로 학교측과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내 대학가 학생들이 학교측의 수업료·기성회비 통합고지에 반발해 수업거부투쟁을 벌이기로 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일 도내 대학가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측의 수업료·기성회비통합고지에 반발, 학생들이 기성회비를 제외한 등록금을 법원에 공탁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을 제적하는등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대학가 학생들이 오는 8일 수업을 거부하는 총궐기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경희대 수원캠퍼스, 경원대, 외국어대 용인캠퍼스, 강남대 학생들은 이날부터 3일∼4일동안 총궐기 투쟁 찬반투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아주대, 경기대의 경우 8일 총궐기를 앞두고 5일부터 각 단과대학별로 총파업 찬반투표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앞서 경기대 황모, 아주대 전모학생은 얼마전부터 서울 명동성당에서 등록금 삭감, BK21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등록금을 법원에 공탁한 학생들에 대해 제적 등 강경하게 나온데 따른 것”이라며 “다른 대학과의 연대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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