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중대재해 무더기 발생

경기, 인천지역 제조·건설업체 등 사업장의 중대재해사고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방용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천 (주)고려산업개발은 지난 7월22일 공사장 전기 감전으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천북부노동사무소가 산업안전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했다.

수원 아세아환경은 지난 2월8일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주)대림산업의 건설 현장에서는 4명의 인부가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수원노동사무소가 사법처리했다.

또 양주 원창폐차산업에서도 자동차폐차 공정을 하면서 기계에 인부가 깔리 사고로 1명이 재해를 입었으며, 고양시 건설사업소에서도 1명의 공무원이 운행중인 중장비에 깔려 재해를 입었다.

플라스틱제품을 생산하는 부천 (주)사이몬 사업장에서도 지난 5월9일 인부 1명이 3층건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폐기물을 처리하는 안산시 (주)부경산업 사업장에서도 지난 7월30일 1명의 인부가 방치된 전기선에 감전해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같이 올들어 상반기 경기,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사고는 123건에 이르는 등 사업장의 산업재해가 여전해 사업장 안전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김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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