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달 16일 오산 J산부인과에서 발생한 신생아 납치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17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속보>
이 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는 3일 박모씨(24·경남 김해시 진영읍)와 박씨의 동생 남편 정모씨(25에 대해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2일 새벽1시께 자신의 집에서 임신사실이 없는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남 김해경찰서 직원들에게 붙잡혀 화성경찰서에 신병이 인계됐다.
납치된 신생아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으며 이날 부모에게 넘겨졌다.
박씨는 용인 소재 친정집에 갔다 지난달 16일 오후 1시30분께 오산시 J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간호사에게 “아이의 가족”이라고 속인뒤 김모씨(30·여·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생후 3일된 아들을 데리고 간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결혼후 몇번 유산을 하고 지난 8월말에는 사산까지 해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신생아를 데려갔으며 신생아의 출생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공범관계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조윤장·심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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