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도시위원회 차승남의원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수해의 원인은 경기도의 무분별한 도시계획 때문이라고 일침.
차 의원은 “파주, 문산 등지의 수해지역 농림지와 산림지 가운데 1천645㏊에 상당하는 면적이 지난 77년부터 98년까지 20여년동안에 걸쳐 전용됐다는 조사분석이 있다”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수립한 도시계획 때문에 홍수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라고 집행부를 맹비난.
이어 차 의원은 “특히 지난 20여년에 걸친 전용면적 가운데 71%가 지난 94년부터 5년동안의 짧은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전용됐다”며 “수해방지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채 무턱대고 추진한 행정으로 수많은 수재민들이 지금도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성토.
이어 질의에 나선 이도형 의원도 집행부의 허술한 수방대책을 지적하며 수해복구 및방지를 위해 더이상 집행부가 안일한 자세를 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
이 의원은 “건설위가 심의하는 예산 4천452억여원 가운데 대부분인 3천835억여원이 수해복구사업 및 항구적 대책마련을 위해 편성됐다”며 “지난 96년과 98년 그리고 올해에 걸쳐 잇따라 발생한 수해가 차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집행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당부.
○…자치행정위원회 김순덕 의원은 경기장학관의 비상식적인 증측설계비에 대한 예리한 지적을 펼쳐 집행부 관계자들이 당혹.
김 의원은 “평당 설계비가 보통 10만원 내외인데도 불구하고 경기장학관 667평을 증측하는데 소요되는 설계비는 1억7천134여만원에 이른다”며 “이는 보통 설계비의 3배가량이나 되는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일침.
이에대해 답변에 나선 황준기 자치행정국장은 “시세를 적용하기 어려워 책정한 금액이었다”며 “잘못 산정된 설계비라면 조정하겠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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