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각총탄핵 협박…배후에 이재명 대표 있을 것"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론 종결 순서대로라면 금주 선고가 법과 원칙에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심리변론은 초시계를 가져다놓고 하더니, 평의·선고할때는 왜 시계가 멈췄는가”라며 “국론분열을 종식하고,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 경제·통상·외교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헌재는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은혁 추가 임명? 지금 상황에선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일인 4월 18일 이전에 심리재개하고, 다시 종결하고, 기록 검토하고, 평의·평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스케줄”이라며 “불필요한 혼란과 국론분열만 부추길 뿐”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나 의원은 전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민주당이 마은혁 추가 임명에 혈안이 됐다”며 “마은혁 임명은 탄핵인용표 1표를 반드시 심겠다는 민주당의 정권찬탈용 악성코드, 탄핵 트로이목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도 “민주당 초선의원 70명의 내각총탄핵 협박. 이것은 사실상 내란총탄핵 선언”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국가기관을 강압으로 마비시키려는 명백한 국헌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배후에는 이재명 대표가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초선들의 반헌법적 집단행동을 조종하고 지배하는 배후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긴급 국무회의를 열어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제소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입법독재와 국정마비 테러는 이미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적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초선 70명의 내각총탄핵이 당 공식 입장인지 명확히 답해야 한다”며 “만약 당의 공식 입장이라면 정부는 즉각 위헌정당해산심판 제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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