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고 강석민, 시·도장사씨름 고등부 소장급 패권

결승서 백제현과 1-1로 맞서다 멋진 뒤집기로 마무리
지난해 경장급 우승 이어 9개월 만에 한 체급 위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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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소장급 장사에 오른 용인고 강석민. 대한씨름협회 제공

 

용인고의 강석민이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소장급(75㎏ 이하) 패권을 안았다.

 

‘명장’ 연제윤 감독의 지도를 받는 강석민은 27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4일째 고등부 소장급 결승전서 백재현(대구 영신고)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석민은 첫판을 잡채기 기술로 따내 기세를 올렸으나, 둘째 판서 밀어치기를 내주며 주저앉아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세 번째 판서 멋진 들어뒤집기를 성공해 우승했다.

 

이로써 강석민은 2학년이던 지난해 괴산유기농배대회(6월)서 경장급(70㎏ 이하) 우승한 이후, 9개월 만이자 한 체급 올려 도전한 두 번째 대회서 또 한번 타이틀을 획득했다.

 

연제윤 용인고 감독은 “(강)석민이는 워낙 성실하고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 지금보다도 앞으로 대학과 실업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체중이 아직도 체급 한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3~4㎏ 정도 체중을 늘리고 파워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강석민은 준결승전서 박서준(춘천기계공고)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백재현은 배서준(서울 송곡고)을 역시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고등부 경장급 김민하(용인고)와 용장급(85㎏ 이하) 안성준(광주 초월고)은 4강서 각각 장주혁(춘천기계공고), 한준모(세종고)에게 0대2, 1대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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