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추진 관련 부서와 현안 사항을 논의, 추진 일정과 계획을 구체화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영상회의실에서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상일 시장 주재로 ‘국가산단 조성지원 추진단(5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2023년 국가산단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단은 국가산단 추진 관련 부서들과 기업 이전 단지 조성, 연내 보상 추진, 보상과 연계한 공사 발주 조기 추진, 용지 공급 조기 추진 등 2025년 시의 국가산단 주요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지난달 24일 열린 관계부처 합동 ‘산업경쟁력강화 기반시설분과 킥오프회의’에서 논의된 부처별 도로‧전력‧용수 인프라 공급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국지도 82호선, 지방도 321호선 등의 도로 확장 같은 기관별 건의 사항과 국가산단에 대한 초기 용수 공급 등 현안 사항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곧 보조금이란 말이 있듯이 계속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 분기에 한번 이 같은 회의를 하고 수시로 유관부서와 협의하며 진행 상황과 관련 사안을 공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용인 국가산단은 지난해 12월 산단 계획 승인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본조사가 끝나는 상반기 중 보상 대상 물건과 보상 절차 등을 담은 보상 계획이 공고될 예정이다.
이후 감정평가, 보상금 확정 절차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주민과 보상 협의에 들어간다. 또 국가산단 안에 있는 기업이 이주할 이주 기업 전용산단 50만㎡(15만평)를 국가산단 인근에 조성한다.
국가산단에는 778만㎡(약 235만평) 부지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라인(팹·Fab) 6기를 건설한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 60여곳도 입주한다. 조성이 마무리되면 시는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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